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경게임진 언론사 이미지

‘파이널 블레이드’, 수집형 RPG의 정석…동양풍 비주얼·작은 용량 ‘매력’

매경게임진 임영택
원문보기

‘파이널 블레이드’, 수집형 RPG의 정석…동양풍 비주얼·작은 용량 ‘매력’

서울구름많음 / 0.0 °
최근 테스트가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게임 ‘파이널 블레이드’는 동양 판타지풍 2D 그래픽 기반의 수집형 RPG다. 다수의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하고 이들 캐릭터를 조합해 벌이는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담은 수집형 RPG의 정석을 따르고 있다. 2D 기반의 동양풍 캐릭터 디자인과 모나지 않은 게임성, 테스트 버전 기준 430메가바이트의 적은 용량이 강점이다.

최근 테스트가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파이널 블레이드’는 수집형 모바일 RPG의 정석을 따르는 작품이다. 특별히 모나지 않는 게임성과 작은 다운로드 용량, 동양 판타지 컨셉트의 2D 비주얼이 매력 포인트다.

최근 테스트가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파이널 블레이드’는 수집형 모바일 RPG의 정석을 따르는 작품이다. 특별히 모나지 않는 게임성과 작은 다운로드 용량, 동양 판타지 컨셉트의 2D 비주얼이 매력 포인트다.


◆ 모나지 않은 익숙한 콘텐츠에 차별요소 더해 ‘눈길’

이 게임의 매력포인트는 동양풍 2D 비주얼을 채택해 시각적인 차별성을 더하면서 전반적인 콘텐츠는 익숙하게 구성한 것이다. 일반적인 수집형 RPG에서 어긋남이 없는 콘텐츠 구성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5종의 캐릭터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9종의 캐릭터를 활용하는 토벌을 제외하면 모든 콘텐츠가 5종의 캐릭터 조합으로 전투를 벌인다.

각 캐릭터는 근접 탱커 형태의 ‘무사’, 근접 딜러 계열의 ‘암살’, 원거리 딜러 ‘사수’, 마법 딜러 ‘술사’, 힐러 ‘도사’ 등으로 구분되며 이를 통해 조합의 전략성을 높였다.

특히 캐릭터 배치에 활용되는 진법 시스템은 이용자의 조합 전략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각 진법에 따라 캐릭터를 배치하는 위치가 달라지고 적중률, 최대체력, 방어력, 치명타 확률 등 각기 다른 능력치 부가 효과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레벨 강화를 통해 능력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25레벨을 달성 시에는 추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캐릭터 배치의 경우 자동배치 기능을 통해 편의성도 고려했다.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와 사용 진법에 맞춰 최적의 조합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모험, 비무, 신수, 토벌 등 콘텐츠 종류별로 각기 다른 진법과 캐릭터 조합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릭터 육성 방식도 일반적인 수집형 RPG와 유사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캐릭터는 성급으로 구분되며 ‘별(성)’이 높을수록 상위 캐릭터다. 강화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고 최대 강화가 이뤄진 동일 등급의 캐릭터 2개를 조합해 상위 등급 캐릭터를 얻게 된다. 다만 6성 캐릭터의 경우 최대 강화 이후 궁극 강화를 진행해야 하고 동일한 등급의 최대 궁극강화 캐릭터 2개를 강림 시스템을 활용해 조합해야 7성 등급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도 일반적인 수집형 RPG와 동일하다. 스테이지 공략 방식의 모험 모드와 요일던전 개념의 요일전, 5인 실시간 레이드 콘텐츠 신수전, 골드 획득을 위한 검은 돈, 특정 영웅만을 활용하는 인연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고 각 콘텐츠별로 보상이 달라 전반적인 콘텐츠를 모두 이용하는 순환 구조를 갖췄다.


익숙한 요소만 ‘파이널 블레이드’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혼’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스테이지 공략시 몬스터를 제압하면 ‘혼’이 등장하며 터치를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료 재화와 특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교환소’에 사용되는 재화 진주 등을 획득 가능하다. 펫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습득도 이뤄지고 아군이 제압당할 경우 생성되는 ‘혼’은 버프 효과를 부여한다.

또 스테이지 모드인 모험과 레이드 신수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공 시스템도 특징이다. ‘신공’은 1회 전투에 한번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필살기 개념으로 아이템 형태로 존재하며 체력을 회복하거나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등의 기능을 갖춘 전략 요소 중 하나다.

이외에도 시장에는 흔치 않은 동양 판타지 컨셉트, 2D이면서도 애니메이션 연출을 통해 구현한 화려한 전투 장면 등도 매력적이다. 특히 기존 서비스되는 게임들 못지 않은 콘텐츠를 갖췄음에도 최소화된 다운로드 용량은 향후 글로벌 서비스 등에서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익숙함이 너무 강해 차별 요소가 잘 드러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 2D 그래픽 기반의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연출, 강화에서 합성, 강림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육성 방식, 진법 시스템 등의 전투 요소는 다른 수집형 RPG ‘별이되어라’와 비교되기도 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