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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전국 지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피해신고는 모두 4천59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882명이다. 정부는 2016년 1~4월에 피해신고를 받지 않다가 4월 25일부터 피해신고를 받기 시작했다. 2016년 5월과 6월 각각 1천명이 넘는 피해가 신고됐고 이후 줄어들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전체 피해신고는 5천34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천112명이다. 이 중 경기도가 1천608명 (사망 30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천194명(사망 251명), 인천 392명(사망 89명)의 순이다. 대체로 인구수에 비례해서 피해가 많은 것으로 신고됐다.
◆대전= 충청권을 보면 대전의 지난해 한해 동안의 피해신고는 144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30명이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전체 피해신고는 200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46명이다. 사망률은 23%, 피해신고는 2016년도에 집중됐는데 6년간의 대전지역 피해접수 전체의 72%에 해당했다.
◆충남= 충남도의 같은 기간 피해신고는 122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5명이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전체 피해신고는 158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24명이다. 사망률은 15.2%, 피해신고는 2016년도에 집중됐는데 6년간의 충남지역 피해접수 전체의 77.2%에 해당했다. 충남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천안시가 53명(사망 6 명)으로 충남 전체의 33.5%에 해당하며 가장 많았고, 아산시 39명(사망 3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충북= 충북도의 지난해 피해 신고는 12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25명이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전체 피해신고는 148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27명이다. 사망률은 18.2%, 피해신고는 지난해 집중됐으며, 이는 6년간 충북지역 피해접수 전체의 81.8%에 해당했다. 충북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청주시가 98명(사망 20명)으로 도내 전체의 66.2%에 해당하며 가장 많았고, 충주시가 24명(사망 2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세종= 세종시의 지난 한해 동안의 피해 신고는 23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6명이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전체 피해신고는 3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7명이다. 사망률은 22.6%, 피해신고는 지난해 집중됐는데 6년간 세종지역 피해접수 전체의 74.2%에 해당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현재 피해신고를 접수한 5천341명은 잠재적 피해자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된다. 모든 피해자를 찾아내는데 정부가 필사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 전체 사용자는 약 1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정부는 모든 피해자를 찾아내고 피해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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