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팝업★]남상미, 결혼·출산 후 복귀작 '김과장' 택한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 남상미가 결혼과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김과장’을 택했다. 고심 끝 결정한 작품 '김과장'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주게 될까.

2015년 1월 24일 남상미는 일반인 사업가와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년간 남상미는 신혼생활과 육아에 힘을 쏟았다. 때문에 남상미의 복귀작에 대해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데뷔작부터 ‘달콤한 스파이’, ‘개와 늑대의 시간’, ‘인생은 아름다워’, ‘빛과 그림자’, ‘결혼의 여신’, ‘조선총잡이’까지 매년 꾸준히 작품을 해오던 중 첫 공백기였기 때문.

KBS 2TV ‘김과장’의 캐스팅이 진행되던 지난해 12월 초, 남상미는 경리부 에이스 윤하경 대리역을 제안 받았다. 당시 남상미의 소속사 측은 “제안 받아 검토 중인 작품”이라며 “2년 동안의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앞서 제안 받은 작품들과 함께 천천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한 바 있다.

2년 만 공백기를 깰 작품인 만큼 신중히 검토한 결과, 남상미는 복귀작으로 ‘김과장’을 택했다. 남상미는 극중 소프트볼 선수 출신 경리부 에이스 대리 역할로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지는 성격을 연기한다. 또한 김성룡 역 남궁민과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십여년의 연기 생활 동안 수많은 역할을 해온 남상미였지만 단아한 외모 때문인지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인식된 경우가 많았다. 연출을 맡은 이재훈 PD도 마찬가지였다. “남상미씨를 참한 이미지로만 보고 있었다”는 이재훈 PD는 "밝은 캐릭터를 이렇게나 잘 소화할지 몰랐다. 촬영해보니 정말 재밌고, 극중 소리칠 때가 제일 좋다“며 남상미의 캐릭터 소화력을 칭찬했다.

남상미 역시 지난 23일 ‘김과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2개월은 모유 수유를 해보자는 생각을 했었다. 1년은 가정과 육아에 쏟고 싶었다. 그런데 아이가 돌이 되자 운이 좋게도 그 타이밍에 대본을 받게 됐다. 미스 역할이더라”며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제가 밝은 캐릭터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여전히 여성 여성한 느낌으로 보시더라. 그래서 씩씩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대본도 재밌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복귀작으로 ‘김과장’을 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년 만 드라마로 복귀하는 남상미의 선택은 탁월했을까. 복귀작 ‘김과장’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 후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오후 10시 KBS 2TV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