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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MLB] 美 언론 "황재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ML시 15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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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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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황재균(30)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24일(한국시간)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구단과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경우 150만달러(약 17억5000만원)를 보장 받는다. 다만 출전 경기 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됐고, 마이너리그에 내려갔을 때 FA가 되는 옵트아웃 조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황재균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구단에서 계약 사실을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쉐아 기자도 비슷한 트윗을 남겼다. 그는 "샌프란스시코가 한국의 3루수 황재균과 계약을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장 금액 150만달러에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곧 구단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던 이대호(35)보다는 조금 나아진 조건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2016시즌을 앞두고 마이너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진입시 100만달러와 옵션 등 총 4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황재균의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황재균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127경기에 나가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25개의 도루도 보태며 개인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포스팅 자격으로 빅리그에 도전했다가 무응찰의 수모를 겪었던 황재균은 2016시즌이 끝난 뒤 FA자격을 얻었고,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에서 빅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20개 구단 관계자들이 황재균을 지켜봤다.

국내서 원소속팀 롯데 외에 kt 위즈 등의 러브콜을 받았던 황재균은 "꿈을 찾아 떠나겠다"며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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