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박혜수에 싸이코패스 오해 풀까(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이 박혜수로부터 한채아를 죽인 범인으로 원망 받았다. 그런 가운데 박혜수는 자신의 오랜 숨은 팬이 연우진인 걸 모르고 그와 마주했다.

16일 밤 11시 처음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 1회에서는 브레인홍보 공동대표로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의 은환기(연우진 분)가 3년이나 오페라 단역 배우 채로운(박혜수 분)의 숨은 팬 일명 '미스터 스미스'로 지내온 얘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그는 매 공연 채로운의 대기실로 꽃다발 대행 배달을 보냈을 뿐, 제대로 말을 붙여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은환기는 "팬입니다" 한마디를 하기 위해 끝없이 연습해서 채로운에게 이를 고백하려고 했다.

연우진, 박혜수가 팬과 단역 배우로 마주했다. © News1star / tvN '내성적인 보스' 1회 캡처

하지만 정신없이 차를 몰고 가던 중 은환기는 앞차를 들이받고 말았고, 더군다나 앞차에 타고 있던 건 채로운이었다. 낯을 전혀 가리지 않는 채로운은 사과 한마디 없이 차에 숨어 버린 은환기에게 무작정 들이댔고, 놀란 은환기는 그대로 돈을 건넨 채 도주하고 말았다.

채로운은 그의 뒤를 쫓다 브레인홍보 회사에 주차된 은환기의 차량을 발견했다. 브레인 홍보는 자신의 입사가 예정된 회사이기도 했다. 채로운은 은환기가 몰던 차가 브레인홍보의 사장 차량이라는 것을 알고 무작정 사장실을 찾아갔다. 샤워를 막 끝낸 은환기를 맞닥뜨린 후에도 채로운은 은환기를 마구잡이로 쫓아다녀 한바탕 난동을 피웠다. 사장실에서 쫓겨난 후 채로운은 "역시 뭔가 있다. 대체 저 안에서 무슨 일이"라며 궁금증을 피웠다.

신입사원 첫날 지각한 채로운은 회식 자리에서 끼를 마음껏 방출했다. 브레인홍보 공동대표 강우일(윤박 분)은 당돌한 채로운에게 흥미를 보이며 그와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나눴다.

'내성적인 보스'가 베일을 벗었다. © News1star / tvN '내성적인 보스' 1회 캡처

채로운은 브레인홍보 경비원, 청소부, 비서 김교리(전효성 분)와 가까워지며 은환기에 관한 정보를 캤다. 이들은 은환기와 칼, 포대에 관련된 무서운 망상을 채로운에게 풀어냈다. 들은 얘기를 조합한 채로운은 은환기가 싸이코패스는 아닌지 의심했다. 그러나 은환기는 그 칼로 포대채 공수한 무를 썰 뿐이었다. 심지어 그는 직접 만든 식사를 비서에게 대접해주려 했지만 생각이 많아 결국 일을 그르쳤다.

비이후 서 김교리가 복통을 호소하며 사장실 앞에서 쓰러졌다. 이를 본 채로운은 당장 은환기의 사장실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했지만 은환기는 그곳에 없었다. 은환기는 뒤늦게 김교리의 병원행을 전화로 들었고, 채로운은 병원에서 3년 전 브레인홍보에서 떨어져 죽은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채로운은 자신의 언니 역시 은환기 때문에 죽었다고 확신, 우기자(이규한 분)에게 "우리 언니도 그 싸이코패스(은환기)가 죽인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 시각 은환기는 채로운에게 꽃을 주며 위로를 받은 건 자신이었다고 생각, 고심 끝에 꽃다발을 들고 채로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는 가면을 쓴 다른 배우를 채로운으로 착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채로운은 뒤늦게 '미스터 스미스'를 만나기 위해 공연장으로 달려갔다. 두 사람은 결국 공연장에서 마주했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로맨스다.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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