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내성적인 보스', '또오해영' 잇는 대박 로코 될까?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코 장인' 송현욱 PD의 신작이 온다.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마니아 층을 형성한 송 PD가 '내성적인 보스'를 선보인다. 주인공으로는 연우진, 박혜수가 출격한다.

소위 대박 작품을 만들고 나면 신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는 높아진다. 연출자 입장에서는한편으로는 자기복제를 피하고, 높아진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안게 되기 마련.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에서 송현욱 PD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신작이 이전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는지 들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내성적인 남자와 외향적인 여자의 만남

'내성적인 보스'는 제목부터 상이한 느낌의 단어를 조합해 흥미일반적으로 보스라면 카리스마있고 외향적인 인물을 생각하지만, 이번 작품 속 보스 은환기는 극도로 내성적인 인물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영상 속 은환기(연우진 분)은 검은 모자를 써 얼굴을 가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극도로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판타지적인 작품이 만들어졌다.

송현욱 PD의 전작인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에서의 여자주인공은 발랄하고, 남자주인공은 결함이 있는 인물이었다. 이번 작품에서 가미한 요소가 있다면 판타지와 재미다.

송 PD는 "'연애말고 결혼'은 20대 청춘 남녀의 사랑과 결혼, '또 오해영'은 30대의 일과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내보스'는 '오페라의 유령'을 차용하는 등 판타지적"이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이유는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소통의 문제'에 대해 풀어나갈 때, 보다 재미있고 쉽게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송 PD는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연애말고 결혼'X'또오해영' 군단의 재결합

같은 로코물이라도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변주를 줬다면, 출연진들 중에서는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띈다. '연애말고 결혼'과 '또오해영'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

이한위, 허정민, 예지원 등은 송현욱 PD의 전작에 출연한 배우들이고, 특히 남자주인공 연우진은 '연애말고 결혼'에서 주인공으로 여주인공 한그루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 PD는 "신뢰가 있기 때문"이라며 "작품을 같이 하고 나면 그 배우의 장점을 잘 알 수 있다"며 한 번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차기작에서 다시 만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연애말고 결혼'을 통해 배우 연우진의 강점을 파악한 송 PD는 그 이후에도 계속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스케줄 상 맞지 않아 함께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같이 하게 됐다는 것.

송 PD는 "베일에 쌓여 있지만 본심은 선하고 착한, 진실된 눈을 가진 배우가 연우진이라 생각했다"며 "몸개그, 표정연기 등 많은 부분에서 유머코드를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현진·한그루 잇는 新 로코퀸의 등장?

그렇다면 여주인공은 어떨까? 송현욱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 여주인공들을 로코퀸 자리에 올려놨다. 이때문에 차기작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박혜수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 PD는 박혜수에 대해 "청춘시대에서 이 친구가 가진 순수함과 연기력을 좋게 봤고, 역할을 과하지 않고 예쁘게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혜수는 극중 발랄한 신입사원 채로운 역을 맡았다. '청춘시대'에서 소심한 은재를 연기하며 실제 성격까지 그렇게 변했지만, 채로운을 연기하며 다시 변화를 맞았다.

박혜수는 "청춘시대를 할 때보다 부담감이 크다. 언니들과 함께 했던 5인분을 혼자 하려니 체력적으로 힘들고 캐릭터다 많이 다르다"면서도 "변화를 주려 연습을 많이 했다"고 번했다.

박혜수X연우진 조합이 호흡을 맞춘지는 이제 2달차. 송 PD는 "굉장히 좋은 조합이 나온 것 같다"고 자랑했다. 배우들 역시 10살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입담으로 기대를 더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하는 '내성적인 보스'는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CJ E&M]

▶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 내가 만드는 뉴스! YTN제보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