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여자 싱글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임은수가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임은수는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49점, 예술점수(PCS) 56.96점으로 합계 127.45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4.53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오르며 총점 191.98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김예림은 총점 183.2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나현이 181.7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리드를 안고 프리스케이팅에서 나선 임은수는 미스사이공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무난히 성공시킨 임은수는 이후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연기를 마친 임은수는 우승을 직감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임은수와 김예림은 3월 열리는 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3위 김나현은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오전에 열린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이 정상에 등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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