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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가습기살균제 성분 포함 화장품·치약 "안전하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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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MIT/MIT 성분 포함 우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뉴스1

가습기살균제 성분 포함 치약 조사 이전 환불조치 후 회수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들이 카트에 가득 쌓여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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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유발한 성분 중 하나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티아졸리논(MIT)이 포함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제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인체에는 안전한 수준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정부는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촉발한 '가습기살균제 치약' 우려를 계기로 CMIT/MIT 성분을 공급한 미원상사 및 거래업체를 전수조사한 결과 국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업체는 미원상사에서 CMIT/MIT 등 원료를 직·간접적으로 구입해 제품을 제조한 292개 업체다. 이들은 4406개의 제품을 제조·판매했다.

해당 제품 전수조사 결과 치약 등 의약외품과 화장품 등 제품의 경우 CMIT/MIT가 극소량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사용된 양이 인체에 위해성이 있을 정도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이다.

세정제 등 위해우려 제품과 주방용 세척제 등 위생용품, 소화약제 등 소방용폼도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CMIT/MIT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거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정부는 밝혔다.

의약품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CMIT/MIT를 사용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CMIT/MIT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점을 감안, 원료유통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또한 제품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문제 발생을 미연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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