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빅톤(한승우·도한세·허찬·임세준·정수빈·강승식·최병찬) |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신인 그룹 빅톤이 소속사 선배 에이핑크와 허각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선화의 동생 한승우는 친누나의 특별한 응원을 언급했다.
지난해 승식과 허찬은 에이핑크 콘서트 백업 댄서로 무대에 섰다. 1년 사이 빅톤으로 정식 데뷔도 했고, 최근 있었던 에이핑크 콘서트도 관람했다. 승식은 "얼마 전 에이핑크 선배님들이 콘서트를 하신 걸 보러 갔는데 기분이 남달랐어요. 1년 전에는 백업 댄서 였잖아요. 괜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힘들었던 연습 당시도 떠올렸다. 허찬은 "승식이랑 제가 연습생이라 숙소가 따로 없었어요. 아침에 나올 때 둘 다 가방에 옷들을 싸서 연습실에 가는 거죠.(웃음) 새벽에 연습이 끝나면 근처 사우나에서 쪽잠을 자다가 다시 연습실로 향했어요. 힘들었지만 재밌는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무대 위 기억도 여전하고요.".
콘서트에 대한 목표도 생겼다. 승식은 "많은 관객분들이 에이핑크 선배님들을 바라보며 응원해주시잖아요. 우리가 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이 우리 만을 바라봐 주면 어떤 느낌일까 감히 상상해봤어요. 콘서트는 저희의 꿈이에요. 최대한 빨리 하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허각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첫 곡인 '#떨려' 녹음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했고, 빅톤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승식은 "저희한테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그중에서 '가수는 확실히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제일 와 닿았어요. 이번 활동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꼭 보완해서 더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찬은 "쇼케이스에서 선배님과 같이 노래를 불렀어요. 영상에 제가 갑자기 '아'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게 제가 긴장감에 멍하니 있는데 선배님이 저를 툭툭 치시며 웃으라고 조언해주신 부분이에요. 이 말이 진짜 감동인데, 팬들을 보면서 형이 노래하는 이유고, 또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크게 다가왔어요."
가족들의 응원도 빠질 수 없다. 빅톤에는 매드타운 허준의 동생 허찬, 시크릿 출신의 한선화 동생 한승우까지 연예인을 가족으로 둔 멤버가 둘이나 있다고. 승우는 "오히려 가족들이 많이 반대했어요. 집안에 연예인 한 명이면 족하지 않냐고요. 아무래도 큰누나가 겪은 생활을 봐서 그러셨나봐요."
"그렇게 제 주장으로 부산에서 서울로 오긴 했는데, 만만치 않더라고요. 집에서 떨어져 생활하다 보니 집밥도 그리웠어요. 데뷔를 앞뒀을 때는 누나가 겪었던 과정들이 몸소 느껴지더라고요. 나중에는요? 누나도 데뷔 무대를 보고 신기해하다가 요즘엔 조금씩 성장한다고 칭찬도 해줘요. 조언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웃음)"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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