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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A' 신광훈, 포항과 결별...FC서울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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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A' 신광훈, 포항과 결별...FC서울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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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FA 자격을 취득해 원 소속팀인 포항 스틸러스와 우선 협상을 가졌던 신광훈(29)이 결국 포항을 떠나게 됐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측면 수비 보강이 절실한 FC서울이다.

신광훈이 포항을 떠난다. 2017년도 FA 자격을 취득한 신광훈은 원 소속팀인 포항과 우선 협상을 가졌다. 기간은 12월 31일까지로 충분했다. 그러나 의견차이가 있었다. 최근 포항은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들며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합리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단을 개편하고 있는 포항이 FA 자격을 얻어 몸값이 뛰고 있는 신광훈을 잡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협상은 결렬이 됐다. 이미 신광훈은 클럽 하우스를 떠나 새로운 소속팀을 알아보고 있고,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항 구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사실상 협상은 결렬이 됐다. 신광훈이 군 복무 직전에 포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포항이 신광훈의 몸값을 감당하기는 어렵다. 신광훈은 이미 짐을 싸서 포항 클럽 하우스를 떠났고, 새로운 소속팀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며 신광훈이 포항과 결별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측면 수비 보강을 원하는 서울이다. 모든 면에서 서울이 유력하다. 일단 서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신광훈과 포항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영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서울 역시 측면 수비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에 신광훈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측면 수비 자원이 필요한 구단이 많다. 한 마디로 품귀 현상이다. 포항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던 신광훈이기에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K리그에서는 서울과 울산이 원하고 있고,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황선홍 감독이 있는 서울이다"며 신광훈의 유력한 행선지로 서울을 꼽았다.


한편, 지난 2006년 포항의 유니폼을 입은 신광훈은 잠시 전북 현대(2008년 스테보와 맞임대 트레이드 후 2010년 시즌 중 복귀)에서 활약 했으나 다시 포항으로 돌아와 포항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이후 2015년 군 복무를 위해 안산 경찰청에 입대했다가 2016년 포항으로 돌아왔다.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U-20 대표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신광훈은 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2008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2012년부터는 한국 국가 대표팀에 발탁돼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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