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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경북, 가습기살균제 피해 201명…사망 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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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회원들이 지난 5월12일 경북 안동시 홈플러스 안동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제조 기업에 대한 처벌 촉구와 옥시 상품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2016.5.12/뉴스 © News1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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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경주·상주·안동·포항환경운동연합은 20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와 관련해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도내 피해 주민은 201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52명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경북 가습기 살균제 피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 중에서는 포항시가 피해자 55명에 사망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미시가 피해자 39명에 8명 사망, 경주시 피해자 25명(사망 없음), 경산시 18명에 사망 7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자체별 피해현황은 대체로 인구 규모에 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011년 이후 4차례 피해 신고 접수를 받았고 지난 16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529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사망자는 1098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고, 올 한해 접수된 피해신고는 4012건에 달했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현재 국회에는 모두 8개의 가습기살균제 관련 법률안이 발의돼 있다. 이들 법안을 통합해 모든 피해자를 찾기 위한 특별조사기구와 피해대책방안을 담아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sana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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