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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27건…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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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6명이 숨졌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20일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는 제주에서 총 27건이 피해신고가 들어왔고 이 중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시 별로는 제주시 21건(사망 4명), 서귀포시 6건(〃 2명)이다.

제주 사망률은 22.2%로 전국 평균 20.7%보다 높았다.

이는 앞서 8월 제주도가 발표한 피해자 접수 21건에 비해서도 6건이 많다.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이번 피해신고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이뤄졌다.

제주에서는 올해에만 21건(77.8%)의 신고가 집중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그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피해신고 과정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왔다가 피해 접수가 시작된 지 5년째인 올해서야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제주도 생활환경과(☎ 064-710-6086)로 문의하면 신청 절차와 보상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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