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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인 영국작가 E L 제임스(49)의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시공사)에 빨간딱지가 붙는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정성을 이유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청소년유해간행물'로 판정했다.
오럴섹스와 기구를 이용한 성관계 등 노골적인 성묘사 등이 청소년이 읽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결론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비닐로 책을 감싸고 겉면에 '19세미만 구독불가' 문구를 표시, 서점에 유통해야 한다.
소설은 과거 아픔을 지닌 27세의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1세의 '아니스타샤 스틸'의 파격적인 사랑을 관능적으로 그렸다. 최근 석달간 세계에서 3000만부가 팔려나갔다. 국내 8월4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서는 제1권이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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