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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일문일답] ‘외야수 GG’ 최형우 “오늘까지만 행복…내일부터 다시 심기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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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양재동 이혜진 기자] 최형우(33·KIA)가 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홈런, 144타점, 99득점을 기록했다. 타율·타점·안타 부문 1위, 출루율(0.464)·장타율(0.651) 2위, 홈런 7위 등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다음은 최형우와의 일문일답이다.

- 통산 네 번째 ‘골든글러브’다. 소감은.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못 받아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 더 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받을 때마다 기분 좋은 상인 것 같다.”

- 오랜만에 KIA 소속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나왔다.

“몰랐다.(웃음)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다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 아쉽게 최다득표에는 실패했다.

“아쉬운 마음 전혀 없다. 그저 행복한 마음뿐이다. 득표수보다는 2년 만에 다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내년 각오는 어떠한가.

“2017년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으로도 그렇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KIA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앞으로의 계획은.

“오늘로써 공식적인 일정이 모두 끝났다. 그동안 나답지 않은 일을 너무 많이 했다. 매일같이 정장을 입고 시내를 돌아다녔다. 그러면서 너무 오랫동안 훈련을 쉬었다. 내일부터는 이 모든 것을 잊고 심기일전 할 생각이다.”

- 구체적인 일정은.

“17일 괌으로 출국한다. 그곳에서 잠시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기초체력 등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오랫동안 놨었던 방망이도 잡고, 글러브도 끼고 해야 할 것 같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최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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