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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프로야구] 황재균 "kt·롯데와 만날 것…ML도 좀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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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재균. /뉴스1 DB © News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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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FA 최대어' 황재균(29)의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원소속 구단 롯데 자이언츠, 이적설이 나온 kt 위즈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재균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취재진에게 "롯데, kt와 모두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형우가 KIA 타이거즈와 4년 100억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이적했고, 김재호(두산), 나지완(KIA)이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한 가운데 남은 야수 중 최대어는 황재균이다.

황재균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0.335의 타율과 27홈런 113타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25개의 도루도 보태며 개인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며 '쇼케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최근 한 매체는 황재균이 kt와 접촉했다며 FA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도했다. 신임 김진욱 감독 역시 대형 3루수가 필요하다고 구단에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kt와 아직 만나지는 않았는데 기사를 보고 놀랐다"면서 "기사가 난 뒤 에이전트 쪽에서 연락을 받았고 kt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롯데와도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구단과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모양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의 뜻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황재균은 "아마 FA 저스틴 터너(LA 다저스)의 계약에 따라서 순서대로 진행이 될 것 같다. 나는 아직 미국에선 A급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3루수 FA인 터너의 계약을 시작으로 3루수 요원들의 계약이 진행된 후 본인에게도 차례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황재균은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개인 첫 수상에 도전한다. 그는 "잘 모르겠다. 아마 (최)정이형이 받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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