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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양현종 에이전트, "요코하마 입단 여부 10일까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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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선호 기자] "10일까지 통보해야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요코하마 DeNA가 양현종의 영입에 나섰다고 9일 보도했다. 그동안 일본 몇몇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는 소식은 들렸지만 구체적인 행선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실명이 등장했다. 양현종에 대한 요코하마의 높은 평가, 10승 투수가 필요한 요코하마의 사정, 외국인 구성까지 본다면 유력해보인다.

그러나 이 신문은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대해 양현종의 에이전트 최인국 스포스타스 대표는 "2년 6억엔 정도의 제의를 받았다. 대단히 좋은 대우이다"라고 전했다. 최대표가 밝힌 금액이 사실이라면 파격적인 금액이다. 연봉과 계약금이 각각 2억엔이라면 일본에서도 톱클래스 대우이다.

그럼에도 최대표는 "아직도 양현종 선수가 일본행을 결정하지 않았다. KIA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10일까지는 요코하마쪽에 입단 여부를 최종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주말까지는 일본행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는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미국으로 건너가 윈터미팅에 참가했던 최대표는 "노사협상 때문에 각 구단의 현안들이 뒤로 밀렸다. 양현종은 3~5선발급이기 때문에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구단의 입질이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선택지는 일본 아니면 한국 유턴이다. KIA 구단은 양현종이 해외행을 선택한다면 존중하고 반대로 해외행을 포기한다면 당연히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 때는 양쪽이 FA 협상을 시작한다. 이미 양측은 한 두차례 만나 서로의 의향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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