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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광현 수술', WBC 대체 선수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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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결국 김광현(SK)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WBC 대표팀도 선수 교체가 불가피하다. 대체 선수는 누가 될까.

SK는 '지난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팔꿈치 정밀 검사를 받은 김광현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조속한 시일 내에 수술 날짜를 잡기로 한 김광현은 향후 10개월 정도 재활을 하게 될 전망이다. 당연히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어렵다.

에이스로 기대한 김광현마저 참가가 어렵게 된 WBC 대표팀은 또 하나의 고민를 안게 됐다. 이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이탈한 이용찬(두산)의 대체 선수로 심창민(삼성)을 최종 엔트리에 뒤늦게 포함한 대표팀은 김광현의 대체 선수를 누구로 정할지 결정해야 한다.

유력 후보는 역시 유희관(두산)이다. 유희관은 지난 2일 이용찬을 대신해 WBC 예비 엔트리 50명에 새로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 28명 중 불참자가 나올 경우 대체 선수는 예비 엔트리 내에서 뽑아야 한다. 김광현의 이탈을 염두에 둔 KBO 기술위원회는 유희관을 새로 발탁했다.

우려대로 김광현이 수술을 받기로 함에 따라 왼손 선발 빈자리는 유희관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유희관이 최정예 국제대회 경험이 없고, 국제무대에선 느린공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 보수적인 성향의 김인식 감독이 조금 더 안정적인 카드를 뽑아들 수 있다.

좌완 선발투수로는 장원준(두산) 양현종(FA) 차우찬(FA) 등 3명이 있다. 사이드암 우규민(삼성)을 제외하면 우완 정통파 선발투수는 이대은(전 지바롯데)밖에 없다. 예비 엔트리에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류제국(LG)과 윤희상(SK)이 남아있다. 두 선수 모두 국제대회 경험도 있다.

선택은 김인식 감독에게 달려있다. 유희관에게 첫 WBC 승선의 기회를 줄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완 정통파 선발을 추가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김광현-유희관-류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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