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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FA 양현종, 에이전트와 日 출국…입단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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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선호 기자]해외진출에 도전하는 FA 투수 양현종이 일본으로 출국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현종은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구단과 입단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 구단 이름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그동안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여운 3개 구단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양현종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최인국 스포스타스 대표는 "일본 구단에서 성의를 보이며 제안을 했다. 양현종 선수와 함께 일본에 들어와 인사를 했다. 구체적인 구단의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IA측의 제안까지 받고 나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여 당장 입단 계약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최대표는 지난 중순께 먼저 일본을 방문해 세일즈를 벌였다. 당시 최 대표에 따르면 관심을 보이는 세 구단이 있었다. 당시 최대표는 12월 6일부터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도 참가한 이후 행선지를 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는 양현종과 함께 다시 한번 일본으로 건너갔다. 제안을 해준 것에 대한 인사이면서도 자연스럽게 계약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읽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후보 구단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몇몇 매체에서 한국 투수들이 활약했던 구단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비춰본다면 후보 구단은 오릭스, 지바 롯데, 야쿠르트 등이 될 수도 있다. 오릭스는 구대성이 뛰었고 롯데는 이대은, 야쿠르트는 임창용이 활약한 바 있다. 수 년전부터 가장 관심을 보여온 한신은 양현종 영입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계약조건이다. 계약기간은 2년 정도로 예상되지만 연봉과 계약금은 추정이 힘들다. 각각 1억엔 안팎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은 나오고 있다. 일본 구단들은 메이저리그급 투수가 아니면 대략 1억 엔 미만을 제시하는 편이다. 과연 이번 일본행에서 해외진출이라는 결실을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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