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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멸종 도도새 뼈조각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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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멸종 도도새 뼈조각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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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오래전 인도양의 모리셔스섬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진 도도새의 뼈조각이 경매에 부쳐진다.

모리셔스섬에서 포르투갈 선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던 도도새는 선원들의 무자비한 사냥으로 17세기에 멸종됐으며 사람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 됐다. 도도새는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도 등장한다.

도도새는 오랜 기간 포식자 없이 고립된 환경에서 서식한 탓에 하늘을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서 비행 능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칠면조보다 몸집이 큰 도도새의 몸무게는 20㎏이 넘으며 부리가 길고 끝부분이 구부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경매회사인 서머스 플레이스 옥션의 운영자인 루퍼트 반 데르 베르프는 잘 보존된 도도새 뼈조각이 오는 22일 빌링허스트에서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며 낙찰 가격은 30만 파운드(약 4억4000만원)에서 50만 파운드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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