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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공장, 홀로코스트 기념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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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공장, 홀로코스트 기념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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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쉰들러 리스트' 포스터© News1

영화 '쉰들러 리스트' 포스터© News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실제 모델 오스카 쉰들러가 자신의 고향인 체코에 세운 공장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기념관으로 재탄생한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체코 문화부는 쉰들러 공장을 이달 초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홀로코스트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세기 지어진 이 공장은 실험실, 제조공장, 화학용품 창고를 갖추고 있으며 2차대전 당시 쉰들러가 고용한 유대인들이 이곳에서 식기와 군수품을 제조했다.

이곳에서 일한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를 피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쉰들러는 1200여명의 유대인을 구해냈다는 찬사를 받게 됐다.

이 일화는 1982년 토마스 케닐리의 소설 '쉰들러의 방주'로 발간됐고, 1993년엔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 '쉰들러리스트'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자로슬라브 노박 오스카쉰들러 재단은 공장을 그대로 유지하길 원했지만, 체코는 이를 허물고 새로운 박물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쉰들러의 일생을 전시하고 홀로코스트를 기록하게 될 박물관은 2019년 개관될 예정이다.

오스카 쉰들러. © AFP=뉴스1

오스카 쉰들러.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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