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척추 논란에 엑스레이 공개 "이런 허리로 그런 몸? 난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몸과 관련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종국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반신 탈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올린 뒤 김종국의 뒤태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종국은 척추가 휜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고등학교 때 처음 허리 통증으로 쓰러졌을 때부터 쭉 가지고 있던 척추측만증. '이런 허리로 어떻게 그런 몸을 만들죠' 한다. 난 만들었다, 아니 만들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휘어진 척추 뭔가로는 잡아줘야 하니까. 나약한 인간들이 불가능이라고 입으로만 떠들고 온갖 핑계 삼아 술 먹고 놀러 다니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편하게 쉴 때 난 이 악물고 잠 줄이고 이러고 산다"라며 "'저게 말이 돼?' 분명 이럴 거야. 이것 좀 하지 말고 살자. 자신이 못 한다고 단정 짓고 해낸 사람을 오히려 폄하해야 위로가 된다는 거 알고는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이제라도 본인이 진짜 못 할 거라고 믿고 산 거 지금 하나라도 시작해 보자. 남들이 안 된다고 믿는 거 해내는 즐거움, 좀 하나라도 느껴보자. 딱해서 그래"라고 말했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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