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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달군 사진…‘오일 묻은 다리’ VS ‘페인트 칠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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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달군 사진…‘오일 묻은 다리’ VS ‘페인트 칠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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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당신은 이 다리 사진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은 26일 소셜미디어 이용자 'msbreeezyyy'가 공유한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다리 사진은 인스타그램 이용자 'leonardhoespams'가 올린 것을 트위터 이용자 'msbreeezyyy'가 25일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트윗은 2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1만4000회 넘게 공유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초 게시자의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해당 사진이 관심을 끈 이유는 ‘착시 현상’ 때문. 대다수의 누리꾼은 해당 사진을 보고 ‘다리에 페인트가 묻은 것’ 혹은 ‘다리에 오일을 바른 것’으로 추측했다. 메트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흰 페인트를 칠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72%로, ‘오일을 묻힌 것’이라는 의견(28%)보다 많았다.

보도에 따르면 최초 게시자는 해당 사진과 함께 “내 피부에 페인트를 칠하는 느낌이 좋다”고 밝혔다. 또 사진 속 다리 주변엔 펜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다.

심리학자 톰 포피노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착시현상에 대해 “지각 해석은 자동적이고 불가피한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