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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헤어 에센스,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서울시, 회수 및 행정처분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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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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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서울시는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헤어 에센스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보건당국에 회수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화장품 안전 관리를 위해 7월 두발용 화장품 30개 제품을 수거해 품질 적정성 검사를 한 결과 W사의 헤어 에센스 제품에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다."고 말하며, 즉각 조치했다고 밝혔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살균 물질로 호흡기로 들어갔을 경우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인체 유해성 논란이 이는 물질로, 샴푸와 클렌저 등에 주로 사용되며 피부 접촉으로 인한 독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A사의 헤어에센스 제품은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므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노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 제품의 성분으로 포함돼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시중 유통 화장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보건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약국, 화장품판매업소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제품을 집중적으로 수거해 피부 건강에 해로운 스테로이드류, 중금속 함유 여부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2014년부터 영ㆍ유아용화장품, 아토피 관련 화장품, 기초ㆍ색조 화장품 및 매니큐어 등 3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스테로이드류, 유해 중금속(수은ㆍ납ㆍ비소ㆍ안티몬ㆍ 카드뮴) 검사 등을 하고 있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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