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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형마트 유통 헤어에센스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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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품질검사 결과 확인…당국에 회수조치 의뢰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는 두발용 화장품 품질 적정성 검사 결과 1개 품목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당국에 회수조치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7월 대형마트 등에서 현재 유통 중인 두발용 화장품 총 30개 제품을 수거해 품질 적정성 검사를 한 결과, A사의 헤어에센스 제품 1개 품목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다.

CMIT, MIT 혼합물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화장품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로 분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는 씻어내는 제품에만 사용한도가 0.0015%으로 규정됐고 기타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A사의 헤어에센스 제품은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므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노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 제품의 성분으로 포함돼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회수조치 및 행정처분 의뢰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이 많이 사용하는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수거하는 ‘예방적 중점관리’와 유관기관 간 전문성을 강화한 ‘선별적 집중 수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의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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