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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국감현장]가습기살균제 4등급 판정자도 신체피해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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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이외질환 검토위원회 조사결과 올해 연말 공개

뉴스1

조경규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0.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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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신체피해 모니터링을 4등급 판정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신체피해 모니터링은 3등급까지 실시했고, 4등급 판정자는 정신건강에 대해서만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1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내년 1월1일부터 4등급 판정자까지 신체피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4등급 판정자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할 순 없어 어떤 대상에 대해, 어떤 방법을 통해 진행할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부는 폐이외질환 검토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사내용을 올해가 가기전 설명회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폐이외질환 검토위원회에서 약간의 결과물이 나와야 피해자들을 만나서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가 가기전에는 설명회를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옥시 등 가해기업이 갹출한 피해기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데도 국회와 정부가 뜻을 같이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피해자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달라서 옥시가 내놓은 5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의 기금이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 장관은 "국회에서 가해기업이 출현한 기금 사용방법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좋은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환경부도 노력하겠다"며 "논의가 잘되면 석면피해자처럼 정부 지원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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