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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 중 침몰한 고속단정 |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 정도면 해적으로 보고 그에 맞는 장비와 훈련을 하여 대응을 해야겠습니다. 잘못하다가 우리 해경 젊은 장병의 목숨을 중국 어선 때문에 잃을 수도 있겠어요." (네이버 아이디 'hzjk****')
7일 오후 3시8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경 3005함 경비정 소속 4.5t급 고속단정 1척을 100t급 중국어선들이 고의로 들이받아 고속단정이 침몰했다.
해경은 사고 방지를 위해 대원들을 철수시켰고, 공격과 위협에 가세했던 중국어선들은 중국해역 쪽으로 돌아갔다.
이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해를 무단 침입해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에 대해서는 '해적'으로 규정해 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아이디 'hss5****'는 "영해 무단 침입인데, 이제는 침입 즉시 사격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사격하자"라고, 'jaco****'는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에 뚫린 해역, 북한도 언제나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권 문제로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gbmd****'는 "언제까지 중국 해적들이 우리나라 어장을 약탈하는 걸 수수방관할 거냐. 해군 투입하고 해경 장비 대폭 늘려라. 우리 것 우리가 안 지키면 호구 소리 듣는다"고 분개했다.
아이디 '김정수'도 페이스북에 "자위권 발동해서 실탄 사격하라. 저건 단순 폭력 행위가 아니다. 살해를 염두에 둔 행위들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다음 누리꾼 '목염'은 "쇠창살 등으로 불법 개조한 선박과 쇠파이프, 손도끼 등으로 저항하는 경우에 한정해 사전 경고 후 발포할 수 있도록 현장 지휘관에게 발포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정부와 해경 등의 미온적인 대처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컸다.
다음 아이디 '아름다운세상'은 "해적선을 침몰시켜라! 해경에만 맡기지 말고 해군도 나서라! 영해를 침범하는데 왜 방관하고 있는 건가"라고 따졌다.
네이버 네티즌 'gumi****'는 "중국에 너무 저 자세다. 원칙에 입각한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해야 당당히 대접받을 수 있다. 국제법과 원칙에 따라 행동해라"라고 주문했다.
국민안전처 등이 사건 발생 31시간 만인 8일 오후 10시 20분이 돼서야 언론에 당시 상황을 알려 은폐 의혹을 받는 데 대해 "안전처 해체해라"(다음 아이디 '삼돌흉') 등과 같은 비난성 댓글도 이어졌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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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 중 침몰한 고속단정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고속단정이 지난 7일 중국어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다행히 해경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한 중국어선은 본국으로 달아났다. 사진은 이번에 침몰한 인천해경 3005함 소속 넘버1 고속단정의 평상시 훈련 때 모습. 2016.10.9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16/10/10/AKR20161010019000033_01_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