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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2012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당당히 2관왕에 등극하자 시민들과 누리꾼들은 "역시 한국 양궁의 보배 답다"며 환호했다.
기보배는 2일(한국시간)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결승에서 세계랭킹 13위 아이다 로만(24·멕시코)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직장인 이희진(27·여)씨는 "코에 난 활자국만 봐도 기보배 선수는 단연 금메달 감"이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엄청난 연습량으로 일군 2관왕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태환(29)씨는 "기대가 많았던 양궁 여자 개인전에 기보배 선수만 결승 진출에 성공해 조마조마 했다"며 "당연히 금메달을 딸 줄 알았지만 2관왕에 등극하니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또다른 직장인 이대섭(25)씨는 "압도적인 승리를 원했는데 마지막 세트를 마치고 동점이 돼 조마조마했다"며 "상대 선수의 마지막 화살이 꽂히는 것을 보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성이 절로 나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도 기보배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트위터 아이디 park***는 "기보배 선수가 전국민의 가슴을 까맣게 하얗게 졸이게 했다"며 "너무 장하고 한국 여자 양궁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밝혔다.
아이디 oiso***는 "여자 양궁 개인전 기보배, 온 국민의 심장을 콩알만하게 만든 다음 눈부신 금메달로 물들여 버렸다"며 "대한민국 만만세"라고 기쁨을 표했다.
아이디 0617***는 "정말 잘하기 때문에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오던 양궁 금메달"이라며 "그러나 스포츠에 당연한 결과는 없고 그간 파이팅한 기보배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남현희(31·성남시청)-전희숙(28·서울시청)-정길옥(32·강원도청)-오하나(27·성남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3, 4위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은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아이디 hez***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펜싱이 선전한다"며 "잘하니까 경기도 재미있고 동메달을 딴 대표팀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동메달도 소중한 메달이다", "펜싱에서 메달이 나올 줄 몰랐다", "대한민국, 새로운 펜싱강국 등극"이라며 환호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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