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안철수 발목 'V소사이어티=상류층 사교모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원문보기

안철수 발목 'V소사이어티=상류층 사교모임?'

속보
美특사 "가자지구 2단계 평화계획 착수…팔 과도정부 수립할 것"
[2000년 9월 최태원회장 주도 창립, 신동빈·정용진·이웅렬회장 등 소속]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30일 저녁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강연 주제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은 안 원장이 2004년 출간한 제목이기도 하다. 2012.5.30/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30일 저녁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강연 주제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은 안 원장이 2004년 출간한 제목이기도 하다. 2012.5.30/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검증'의 출발선에 위치한 '브이소사이어티(V-SOCIETY)'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원장은 저서와 방송 등을 통해 재벌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것과 달리, 지난 2003년 이 모임을 주도한 최태원 SK회장이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되자 구명을 위한 탄원서에 서명했던 사실이 밝혀져 곤욕을 치렀다.

이어 안랩(당시 안철수연구소)의 자회사 '자무스'가 이 모임 소속 재벌들과 함께 인터넷 전용은행 설립에 참여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검증의 시험대는 한층 더 혹독해졌다.

브이소사이어티는 지난 2000년 9월 최 회장의 주도로 창립된 재벌2·3세와 벤처기업인들의 모임이다. 상류층의 사교모임이자 각자의 사업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한 공부 모임 성격도 갖고 있었다.

이 모임에는 최 회장을 비롯, 신동빈 롯데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김준 경방 부사장 등 대기업 CEO들과 당시 안철수연구소를 이끌던 안 원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주 등 벤처기업인들이 속해 있었다.


특히 대표적 벤처기업인 중 한 명으로 이 모임에 참여했던 이재웅 창업주는 이후에도 안 원장과 인연이 끈끈하게 이어져 현재도 안 원장을 최측근에서 돕는 '안철수의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창업주는 지난 6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대선에 나온다면 선거캠프 참여 등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브이소사이어티는 단순 모임 수준을 넘어서 창립주주 21명이 2억원씩 총 42억원을 출자해 주식회사 형태로 구성됐다. 벤처기업인들과 대기업 대표 등을 중심으로 세를 확장해 한때는 모임 회원 수가 60여명을 넘기도 했다.


'벤처(Venture)'를 뜻하는 'V'를 모임명으로 앞세운 브이소사이어티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공존을 추구하는 상생 기업모델을 모토로 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무실까지 마련해 매주 한 차례씩 포럼 형태의 모임을 통해 당시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했었다.

모임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던 2003년 문제의 '최 회장 탄원서'가 제출되기도 했다. 이 모임은 이후 주도적 위치에 있던 최 회장이 모임과 거리를 뒀고 이어 대기업 2·3세들이 참석을 자주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벤처기업인들의 모임 수준으로 '급'이 낮아졌다.

한동안 재벌기업과 선을 긋고 벤처기업가들의 모임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브이소사이어티는 현재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소사이어티 상황에 밝은 한 관계자는 "당시 모임 취지가 나쁘지 않았다"며 "안 원장도 이 취지에 공감하고 있었고 회원 간 유대가 끈끈했기 때문에 청원서에 서명하는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와 눈을 맞추다 - 눈TV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이슈]CD금리 담합? 대형 스캔들 터지나
[book]한국 부동산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뉴스1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