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상형=김고은?" 돌이켜보니 수상한 신하균 인터뷰의 재구성

헤럴드경제 이소담
원문보기

"이상형=김고은?" 돌이켜보니 수상한 신하균 인터뷰의 재구성

속보
北 "신형장거리대공미사일 동해상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신하균이 17살 연하인 배우 김고은과 열애를 인정했다. 이제 와서 보니 참으로 수상했던 신하균의 인터뷰였다. 과연 김고은과 열애 인정 일주일 전, 신하균은 결혼과 연애 그리고 이상형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놨을까?

배우 신하균이 지난 18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홍보 인터뷰를 가졌다. 평소 단답형으로 대답하기로 유명한 신하균이기에 그의 짧은 대답에 후속 질문이 계속해서 쏟아진 인터뷰였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24일, 신하균은 김고은과 2개월째 열애 중이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40대 신하균의 결혼계획과 연애 유무였다. 영화에서 연애숙맥을 연기한 신하균은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상상하긴 한다. 하지만 한 번도 이뤄진 적은 없다”며 “그래도 내 취향의 적극적인 여성이 있다면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적극적인 편은 아니라서 말이다. 대신 적극적인 여성을 아직 안 겪어봐서 잘 모르겠다. 처음엔 조금 무서울라나?”라고 영화와 관련한 질문에 답을 내놨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신하균은 “난 밝은 사람이 좋다. 말도 잘하고 애교도 있는, 나와는 상반된 스타일이 좋다”고 답했다. 외모는 상관없이 밝은 성격이면 되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신하균은 “외모도 당연히 예쁘면 좋죠”라면서도 “내 눈에 예쁘면 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상형이 궁금했다. 긴 생머리의 청순 스타일 등에 대한 로망은 없냐는 물음에 신하균은 “에이, 그런 건 없다. 머리야 기르면 되는 거고”라며 “웃는 상이면 좋을 것 같다. 밝은 얼굴이 좋다. 얼굴의 기운이 밝은 사람이랄까?”라고 설명한 신하균이었다. 이제 보니 김고은과도 무척이나 일치하는 부분이다.


또한 신하균은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또다시 이어진 단답형 질문에 ‘썸 조차도 없느냐’고 물었더니, 신하균은 “썸이란 단어가 마음에 안 든다. 좋아하면 좋아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 동생이면 동생, 친구면 친구 아닌가. 난 썸은 안 좋아한다. 서로에 대해 고민하는 기간이 있을 순 있는데 서로 마음을 알면서도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 어장관리 같은 것도 안 좋아한다”고 예상 밖의 긴 대답을 내놨다.

이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신하균은 최근 스킨스쿠버에 푹 빠져 있다면서 바다에 자주 간다고 밝혔다. 마침 몇 달 전 김고은 김동욱 등 동료들과 함께 세부 여행을 갔던 신하균의 인증샷이 떠올랐다. ‘김고은 씨와 여행 사진이 공개됐는데 아무도 신하균 씨를 못 알아보더라’고 말하자, 신하균은 “사진이 공개 됐는데, 내 얼굴에 모자이크가 돼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분이 어땠느냐는 물음에 신하균은 곧바로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이날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은 결혼계획이었다. 신하균은 “사실 아직 없다”면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평소 집에서 홀로 막걸리를 즐겨 마시고 프라모델 조립에 시간을 쏟는다는 신하균. 그러다가 술친구 송강호 정재영 등에게 불려나가던 일상을 반복하던 신하균이 스킨스쿠버에 푹 빠진 이유는 연인 김고은 때문이었을까? 돌이켜보니 수상했던 신하균의 인터뷰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