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승 반지보다는 금메달!"
미국 농구대표팀 소속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 중인 LA클리퍼스 센터 디안드레 조던은 올림픽 금메달이 NBA 우승보다 더 실질적인 성과라고 주장했다.
조던은 18일(한국시간) 보도된 ESPN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이 NBA 우승반지보다 낫다"며 올림픽 우승을 NBA 우승보다 더 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농구대표팀 소속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 중인 LA클리퍼스 센터 디안드레 조던은 올림픽 금메달이 NBA 우승보다 더 실질적인 성과라고 주장했다.
조던은 18일(한국시간) 보도된 ESPN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이 NBA 우승반지보다 낫다"며 올림픽 우승을 NBA 우승보다 더 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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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드레 조던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사진=ⓒAFPBBNews = News1 |
"내가 이렇게 말하면 곤란에 빠질 수도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그래도 난 그렇게 믿는다. 이것이 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안에 있는 팀들과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팀들과 경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NBA는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이것은 4년에 한 번밖에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그렇게 믿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조던의 이같은 발언은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카멜로 앤소니의 주장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나온 말이다. 앤소니는 지난 주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은 금메달을 땄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나는 나중에 코트를 떠나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게임에 쏟아부었고, 고등학교부터 대학, 프로, 올림픽까지 매 단계 최고 수준에서 경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행복할 것"이라며 올림픽 출전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앤소니는 "내 선수 생활이 끝났을 때 NBA 우승 반지가 없더라도 '대단한 경력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NBA 우승 경력은 없지만, 올림픽 우승 경력이 이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던은 "뭐든지 최초로 해낸 사람은 전설로 남기 마련이다. 만약 그가 최초로 네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농구 선수라면, 그는 전설이다. 그가 최초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미국 농구 선수라면, 그를 존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아르헨티나와 8강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2008, 2012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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