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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는 전기요금 간단히 아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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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는 전기요금 간단히 아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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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하루 1시간 줄이면 월 9189원 절약

생활수준 향상과 빠른 산업발전 속도로 5년마다 실시하는 전력수요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더욱이 최근엔 주요 기저발전기 가동 지연이란 돌발상황까지 발생, 그야말로 전력보릿고개를 실감케 한다. 더욱이 장마 직후인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시에 치솟는 냉방수요 감당이 버거운 상황이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여름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순간 최대 전력사용량은 약 1618만㎾로 전체 전력공급량의 21%로 파악된다. 지난 2009년 1278만㎾보다 약 340만㎾ 증가한 수치다. 이는 원전 3기가 순간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빠른 전력소비 증가 주원인으로 에너지다소비 산업구조도 있지만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부재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이 생활 속 촘촘한 에너지 절약 요령을 제시했다.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 새는 전기를 막고 월 상당액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름철 전력난의 주범으로 꼽히는 에어컨의 경우 대부분 상가·사무실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으로 실제 각 가정에서 가동하는 수요는 많지 않다. 하지만 각 가정에서도 손쉬운 요령만 익히면 상당액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를 낼 수 있다.

가정용을 기준으로 에어컨의 경우 하루 1시간만 사용을 자제하면 하루 1750W의 전기 사용을 줄여 월 약 9189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2주일에 한 번 꼴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한 달 약 1498원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 바람의 세기를 '약'으로 켜고 에어컨 밑에 선풍기를 두는 것도 요령이다. 비슷한 수준의 냉방온도를 유지하면서도 20~30%의 전기가 절약된다. 에어컨을 비롯해 가전제품 구입 시 에너지 효율 등급 확인도 필수사항이다. 공단 측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3등급 제품보다 약 30%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기밥솥도 전력소비가 많은 품목이다. 전기밥솥의 보온기능을 사용하면 하루 1458.14W의 전기가 사용된다. 월 기준 7655원에 해당한다. 또 압력밥솥 대신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을 경우 한 달에 약 3787원이 추가된다.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도 최근 지경부의 '국민발전소' 캠페인의 주요 항목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가구당 대기전력으로 낭비하는 연간 전기요금은 약 2만5000원이다. 국가적으론 4160억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TV의 셋톱박스 전원만 꺼도 월 1679원을 아낄 수 있으며 세탁기 코드만 빼도 226원, 전자레인지의 경우 274원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 세탁기 사용의 경우 온수 대신 찬물로 세탁한다든지 세탁기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월 500~600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민발전소 건설 캠페인은 절전을 통해 발전소 1기 건설 효과는 내자는 개념으로 각 가정과 사무실, 상가 등의 적극적인 절전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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