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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만나는 소사, 개인 자존심과 팀 상대전적 다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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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만나는 소사, 개인 자존심과 팀 상대전적 다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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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소사. 2016.6.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LG 트윈스 소사. 2016.6.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소사가 NC 다이노스의 상승세를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소사를 출격시킨다.

소사는 올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4월에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5.35로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5월부터 치른 7경기에서 소사는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호투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삼성전에서는 7⅓이닝을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소사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LG 선발진도 탄탄해지고 있다. 소사 외에도 지난주 LG는 우규민(1경기 8이닝 1실점), 코프랜드(2경기 12이닝 3실점) 등이 선발로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였던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점점 해결되는 모양새다.

LG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근 10연승 파죽지세인 NC를 넘어야 한다. 특히 LG 마운드가 NC의 물오른 타선을 제압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NC는 지난주 넥센과 SK를 상대로 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NC는 6경기에서 총 14개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OPS(출루율+장타율) 0.993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팀 타율도 같은 기간 0.327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 화력을 소사가 잠재워야한다.

지난해 소사는 NC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총 5경기에 등판해 31⅓이닝을 던지면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지난해의 강력함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 차례 NC전에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4월19일 소사는 잠실에서 NC를 맞아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을 달래야하는 등판이다.


LG는 지난 시즌 9위로 부진했던 가운데도 NC를 상대로 10승1무5패로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천적관계가 뒤바뀌고 있다. LG는 NC에게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1승 5패로 밀리고 있다. 팀에게도 중요한 승부다.

현재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NC를 LG가 잡는다면 확실하게 분위기를 탈 수 있다. 그래서 소사가 나오는 첫 판이 더 중요하다. 3연전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고 밀리고 있는 시즌 상대전적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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