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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해운대·송정 청소특별대책 시행

뉴시스 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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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해운대·송정 청소특별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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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 대한 쓰레기처리 특별대책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7~8월을 해수욕장 청소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한 쓰레기 수거와 청결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기동 청소반'을 운영한다.

지난 해보다 20명 늘린 195명의 인력을 투입해 새벽과 주간, 야간으로 나눠 24시간 3교대 체제로 신속한 청소에 나설 방침이다.

청소방법도 일괄 수거해 분리하던 것을 처음부터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해 작업시간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재활용품 청소팀이 백사장을 훑고 난 뒤 일반쓰레기 청소팀이 2차로 청소에 나서 쓰레기발생량을 줄이는 식이다.

또, 6명으로 구성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반'을 운영해 상가, 민박집, 야영장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벌일 예정이다.

구는 해수욕장 호안도로를 오가며 쓰레기를 운반하는 트레일러에 스피커를 장착, 새벽시간 백사장에 잠든 피서객을 깨우고 쓰레기 치우기 안내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서객을 대상으로 쾌적한 해수욕장 만들기를 위한 청소와 캠페인도 펼친다. 해수욕장 입구에 종량제봉투 임시판매소를 마련, 피서객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담아버릴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해운대 해수욕장 주 진입로인 구남로 상인들로 구성된 '구남로를 가꾸는 모임'도 동참해 구남로와 해수욕장 주변 청소에 힘을 보탠다.

이 밖에도 구는 관내 기업체와 각종 단체도 해수욕장 청소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상인들의 자기 점포 앞 쓰레기 치우기 운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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