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고대 마야 문명에 빠진 열다섯살의 캐나다 소년이 구글맵을 사용해 마야 유적지로 추정되는 형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들은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그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미국 CBS 등 주요 언론들은 캐나다 퀘백 주의 생 쟝 드 마사 지역에 사는 15세 소년 윌리엄 가두리가 구글맵의 인공위성 지도와 별자리를 비교해 마야의 숨겨진 도시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11일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워싱턴 포스트 등 다수의 언론은 이 주장이 과장된 것이며 윌리엄이 발견한 곳이 그저 옥수수 밭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미국 CBS 등 주요 언론들은 캐나다 퀘백 주의 생 쟝 드 마사 지역에 사는 15세 소년 윌리엄 가두리가 구글맵의 인공위성 지도와 별자리를 비교해 마야의 숨겨진 도시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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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윌리엄 가두리 페이스북 |
그러나 11일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워싱턴 포스트 등 다수의 언론은 이 주장이 과장된 것이며 윌리엄이 발견한 곳이 그저 옥수수 밭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데이비드 스튜어트 박사는 “마야인은 별자리를 따라 도시를 설계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옥수수밭’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페드로 프란시스코 산체스 멕시코 국립인류역사연구소(INAH) 연구원은 “마야 유적지와 별자리를 일치시키기 위해 어떤 축척을 사용했는지 알려지지 않은 만큼 가두리의 이론은 적절한 진지함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고고학자인 프란시스코 에스트라다 벨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마야 유적이 여기저기에 수백개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당신이 지도에 한 지점을 손가락으로 찍으면 거기에도 있을 것”이라며 별자리 하나에 유적 하나가 대응된다는 윌리엄의 주장을 일축했다.
윌리엄 가두리는 마야인들이 건물을 지을 때 별자리를 참고했다는 점에 주목해 기존에 발견된 마야 도시 유적 117개와 23개 별자리를 비교한 결과 아직 하나의 도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 곳을 구글의 온라인 지도와 위성 이미지에서 찾아 분석한 결과 정사각형의 형태가 포착됐다는 것이다.
가두리는 이 곳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마야 유적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 곳의 이름을 ’불의 입‘으로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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