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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그녀2' 차태현 "과거 그녀 전지현, 中촬영장서 재회"

헤럴드경제 이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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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그녀2' 차태현 "과거 그녀 전지현, 中촬영장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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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차태현이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 비구니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차태현은 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제작 신씨네)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차태현은 전편 주인공이었던 전지현에 대해 “‘엽기적인 그녀2’를 찍을 때 중국에서 만났다. 전지현이 ‘암살’ 촬영 중이었는데 우리와 세트장이 같아서 빅토리아랑 같이 가서 인사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차태현은 “전지현도 본인이 안 나오는 건 알고 있지 않았나. 물론 비구니가 된다는 내용 설정에 대해 몰랐겠지만 말이다”며 “처음에 ‘엽기적인 그녀2’ 시나리오를 봤을 땐 영화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설정 아닐까 싶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그 말 자체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이따위 생각을? 어떻게 이런 기막힌 생각을? 이런 두 가지가 공존하는데, 한국에선 전자가 더 많은 듯 하다. 나도 그런 생각이었으니까 말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그런데 영화적으로 봤을 때 그녀가 전지현에서 빅토리아오 바뀌면서 그녀를 죽이지 않고 영화 초반 3분 내에 사라지게 하는 설정이 비구니였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어쨌거나 요즘은 많은 세월이 흘러서 이것 저것 바뀌기도 하고 많은 설정이 난무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2’는 운명인줄 알았던 긴 생머리의 그녀(전지현)가 돌연 비구니가 돼 사라진 후 실연의 아픔을 겪던 백수 견우(차태현)가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중국으로 떠났던 새로운 그녀(빅토리아)와 살벌하고 엽기적인 신혼생활을 이어가는 내용을 그린다. 차태현이 15년 만에 견우로 복귀했으며 f(x) 빅토리아가 전지현에 이어 엽기적인 그녀로 분했다. 5월 12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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