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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빛내주는 자동차…럭셔리 밴 엿보기

시티라이프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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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빛내주는 자동차…럭셔리 밴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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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모 모델로 나선 이지민(레이싱모델) 씨가 항공기 1등석 부럽지 않은 시트에 앉아 있다.

스타리모 모델로 나선 이지민(레이싱모델) 씨가 항공기 1등석 부럽지 않은 시트에 앉아 있다.


스타들은 주로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명품 자동차브랜드들이 만드는 최고급 세단이나 스포츠카를 선호한다. 멋지고 폼도 나 자신을 표출하는 또 하나의 이미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차는 엄밀히 말하면 간간히 먹는 간식에 불과하다. 밥과 같은 주식은 따로 있다. ‘달리는 호텔’이라 불리는 수입 밴이다.

수입 밴은 소녀시대, 장윤정 등 내로라하는 스타 연예인들이 애용한다. 스타가 됐을 때 가장 가지고 싶은 핫 아이템 중 하나가 수입 밴일 정도다. 비즈니스용으로 수입 밴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다. 일부 재벌들은 출퇴근용이나 가족 나들이용으로 사가기도 한다.

그 이유는 9~11인승으로 6명 이상 탈 경우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고, 항공기 1등석 부럽지 않은 좌석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교통정체에 덜 시달리면서 바쁜 일정을 빠르게 소화할 수 있게 해주는데다 ‘회장님 차’라 불리는 벤츠 S클래스나 마이바흐보다 더 넓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해준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밴은 GM 쉐보레 익스프레스 밴을 베이스 모델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고, 벤츠 스프린터를 모델로 삼은 럭셔리 밴도 영역을 넓이고 있다.

서서 타는 마이바흐… 스타리모 밴

익스프레스밴을 개조한 대표적인 모델이 스타크래프트 밴이나 익스플로러 밴이다. 익스프레스 공식수입사인 오토젠은 6월부터 스타크래프트 밴이나 익스플로러 밴보다 더 고급스러워졌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인 스타리모 밴을 판매중이다. 밴 앞에 붙은 이름은 개조업체명이다.

스타리모 밴의 외모는 베이스 모델인 쉐보레 익스프레스 밴과 거의 비슷하다. 전면부 상단 루프에 테일램프를 설치하고, 범퍼에 데이 라이트를 추가한 것이 다를 뿐이다. 배기량 5300CC의 보텍(Vortec) V8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9인승)을 장착했다.

내부는 화려하게 개조됐다. 26인치 와이드 LED TV 모니터, 우드 콘솔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 블랙과 짙은 갈색이 어우러진 투톤 타입의 천연가죽시트를 채택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는 LED 네온실링과 레인보우 실내등도 있어 화려한 응접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2열 VIP석의 전동 발판 높이는 인체와 더욱 밀착되도록 조정됐다. 방음 및 방진처리로 기존 밴보다 조용하고 안락하다. HDMI 단자 지원, 휴대폰 충전기능, 전동요추받침, 안마시트, 분리형 에어컨과 무선헤드셋 등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구비됐다. 가격은 9인승 기본형이 1억1000만원, 11인승 익스텐디드형이 1억2000만원이다.

벤츠 스프린터 그랜드 에디션은 스프린터를 개조해 만든 럭셔리 모델로 ‘서서 타는 마이바흐’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프린터는 4만~9만달러(4500만원~1억원) 수준이지만 개조를 거친 뒤에는 2억원 이상 줘야 구입할 수 있다.

스타리모 밴처럼 비행기의 일등석처럼 편안한 시트에서 32인치 LCD 플랫 스크린을 보며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내부가 꾸며졌다. 와이파이는 물론 6.5인치 GPS 터치스크린 시스템, 디지털 위성 TV 등도 갖췄다. 주로 검정색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글 최기성 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336호(12.07.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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