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65세 넘어 일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원문보기

"65세 넘어 일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서울맑음 / -3.9 °


65세 넘어 일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레곤주립대 연구진은 미시건대가 지난 1992~2010년 실시한 건강한 은퇴 연구 자료에서 은퇴자 2956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먼저 연구진은 은퇴자 2956명을 건강한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분류한 결과 3분의2는 건강한 반면 나머지는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기간 중에 건강한 사람은 12%,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25.6%가 사망했다.

그 가운데 은퇴한 사람보다 1년 이상 더 일한 사람의 경우 사망률이 11% 낮았다. 아울러 건강하지 않은 사람도 1년 이상 더 근무한 경우 사망률이 9% 낮았다. 이는 건강 상태와 상관없이 1년 이상 더 일할수록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말한다.

로버트 스토스키 교수는 “학력, 재력, 건강, 생활방식 면에서 건강한 사람들이 더 이점이 있지만 모든 걸 감안해도 더 일한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은 유효하다”며 “연구결과는 활동적인 사람들이 이득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과 공공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실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