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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수사, 장갑차 부품·방탄복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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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수사, 장갑차 부품·방탄복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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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금 부풀린 단서 포착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21일 장갑차와 방탄복 부품 납품 비리 정황이 포착된 방산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장갑차 부품을 국가에 납품하는 경남 창원시 ㄱ사에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ㄱ사는 차기보병전투장갑차(K-21)와 탄약운반장갑차(K-10)에 들어가는 송탄장치, 공기정화기 등을 방위사업청에 공급해왔다. 검찰은 이 밖에도 방탄복 납품업체 ㄴ사 관계자의 주거지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조작하고, 거래 대금을 부풀린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 같은 비리에 군 고위관계자가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 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