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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군 포 부품 '원산지 조작' 혐의 방산업체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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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군 포 부품 '원산지 조작' 혐의 방산업체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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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육·해군 포(砲) 부품의 원산지를 속인 혐의로 방산부품 제조업체 M사 황모(61) 대표가 7일 구속됐다.

이날 황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금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황 대표에 대해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M사는 전투기와 함포, 미사일 등의 연구개발과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소 방산업체다.

황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볼트와 너트, 베어링 등 함포에 쓰이는 국산 부품을 미국산인 것처럼 속여 납품해 1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국산 부품을 미국으로 보내 가짜 인증서와 함께 역수입한 뒤 이를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포 제작 업체 H사에 납품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H사는 황 대표가 납품한 부품을 사용해 육군과 해군의 포신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H사와 방사청은 M사 부품의 원산지가 조작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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