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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육·해군 포 부품 '원산지 조작' 혐의 방산업체 대표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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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육·해군 포 부품 '원산지 조작' 혐의 방산업체 대표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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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검찰이 육·해군 포(砲) 부품의 원산지를 속인 혐의로 방산부품 제조업체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금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5일 M사 황모(61) 대표에 대해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M사는 전투기와 함포, 미사일 등의 연구개발과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소 방산업체다.

황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볼트와 너트, 베어링 등 함포에 쓰이는 국산 부품을 미국산인 것처럼 속여 납품해 1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국산 부품을 미국으로 보내 가짜 인증서와 함께 역수입한 뒤 이를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포 제작 업체 H사에 납품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H사는 황 대표가 납품한 부품을 사용해 육군과 해군의 포신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H사와 방사청은 M사 부품의 원산지가 조작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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