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로 '로브(LOV) 그룹' 선정… 레스토랑 운영은 알랭 뒤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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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개조되는 프랑스 베르사유궁 부지 외곽의 저택 '그랑 콘트롤' 전경 (사진 출처=베르사유궁) © News1 |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르면 내후년부터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베르사유궁전 내에서 숙박할 수 있게 된다.
4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베르사유궁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프랑스의 고급 호텔 체인인 '로브(LOV) 그룹'을 궁내 호텔 사업권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베르사유궁은 정부 지원금 삭감으로 재정난이 예상되자, 작년 8월 궁전 부지 외곽의 그랑 콘트롤 등 저택 3채를 호텔로 개조해 운영키로 하고 민간 기업들을 상대로 사업자 공모를 벌였다.
호텔 사업자 공모엔 프랑스 국내외에서 20여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로 개조되는 베르사유궁 내 저택은 17세기말 루이 14세의 궁정 건축가 쥘 아르두앙 망사르가 지은 것으로서 약 20개의 객실과 고급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레스토랑 운영권은 프랑스의 유명 셰프 알랭 뒤카스가 가져갔다.
뒤카스는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지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점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을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 모나코 몬테카를로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호텔은 내부 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18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호텔 사업권과 레스토랑 운영권은 향후 60년간 보장된다.
호텔 개조 등의 공사 비용으론 400만~790만유로(약 52억~104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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