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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SK텔레콤이 인천을 찾은 외국인들의 이동통신 기지국 로밍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송도국제도시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천의 `핫 플레이스`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의 절반 가량이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린 인기 지역은 송도국제도시였다. 인천시와 SK텔레콤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천을 찾은 외국인들의 이동통신 기지국 로밍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인천시는 28일 "외국인 유입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조사 기간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121만1090명이었다"고 밝혔다.국가별로는 중국이 4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6.4%), 미국(9.9%) 순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연수구·중구·서구 순이었다. 행정동 별로는 송도1동, 송도2동, 용유동, 계양1동, 신포동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외국인 모두가 거쳐 가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천시는 송도 1·2동에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해 있어 국제회의·기업회의가 자주 열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국제학교·글로벌캠퍼스 등이 조성된 덕분에 외국인 유입 인구가 집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행정동에서 중국인 비중이 큰 것에 반해 송도1동은 미국인, 논현고잔동에서는 일본인 비중이 제일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들의 인천 방문 패턴 분석에선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8.9%), 시흥시(4.5%), 서울 강서구(4.2%) 등 인접 도시 주민이 많았다.
군·구별 유입인구은 남동구(376만9943명), 부평구(347만9164명), 중구(332만919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 수요에 맞는 관광 콘텐트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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