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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사이 세 번, 강원랜드 슬롯머신 잭팟 터질 확률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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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9.3원 하락한 1410.9원에 개장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28일 잭팟의 주인공이 나왔다. 강원랜드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pixabay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28일 잭팟의 주인공이 나왔다. 강원랜드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pixabay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28일 잭팟의 주인공이 나왔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3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5시10분쯤 슬롯머신을 하던 진 모(49)씨는 4억5600여만 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맛봤다. 실수령액은 세금 33%를 뗀 금액이다. 앞서 지난해 11월2일 이 게임으로 6억2300여만 원을 벌어들인 주인공이 나왔고, 같은 해 4월15일 강원랜드 슬롯머신 게임 가운데 최고액인 8억9730만 원의 잭팟이 터지기도 했다.

강원랜드 슬롯머신에서 최고액이 터진 지 1년도 안 돼서 잭팟이 두 번이나 터진 것이다. 그렇다면 강원랜드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강원랜드의 '슈퍼메가 잭팟' 게임은 50대 슬롯머신이 연동돼 쌓인 당첨금을 잭팟 시 한꺼번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슬롯머신을 비롯해 카지노에 있는 각종 비디오 게임들의 환급률(승률)은 법적으로 75%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세계 대부분의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의 환급률은 90%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슬롯머신의 시스템 설정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나겠지만 90%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카지노가 슬롯머신을 통해 가져가는 수익이 10% 내외라는 이야기다. 몇 번을 돌려야 잭팟이 나올까.


슬롯머신에 수박이나 사과, 숫자 7 등이 그려져 돌아가는 릴(그림이 그려진 원통)이 세로로 3개 있는 머신의 경우 릴 하나당 경우의 수는 72개가 나온다.

릴이 3개가 있기 때문에 72 X 72 X 72의 결과인 37만3248개의 서로 다른 수가 나올 수 있다. 즉 37만3248번 가운데 한 번 잭팟이 터진다는 말이다.

환급률을 90%에 맞춰놓은 슬롯머신이라면 총 수입의 90%를 돌려준다는 의미이다. 열 번 시도하면 아홉 번 이긴다는 개념은 아니다.

슬롯머신의 승률은 규칙에 따라 달리지겠지만 일반적으로 35~48%로 전해진다. 고객이 슬롯머신으로 돈을 딸 확률은 절반도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고객이 게임을 할수록 카지노가 돈을 벌 확률이 높아지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