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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주유소가 동네주유소보다 비싸다? 모르시는 말씀!"

머니투데이 신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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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주유소가 동네주유소보다 비싸다? 모르시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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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il 주유소 휘발유값, 전국 평균보다 70원 이상 저렴… 공동구매로 가격 낮춰]


"고속도로 진입 전 주유하자." 차량을 이용해 장거리 이동을 할 경우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일반 주유소보다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고속도로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비쌀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올시다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ex-oil' 주유소 평균 유가가 전국 주유소 평균 유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43원이다. 최고가는 1998원, 최저가는 1189원이었다.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091원으로 최고가는 1898원, 최저가는 958원이었다.

이에 비해 ex-oil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27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0원 이상 저렴했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338원, 1245원이었다. 경유 평균 가격 역시 리터당 102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경유 최고가는 1094원, 최저가는 1005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179개 고속도로 주유소 중 160곳이 ex-oil 주유소로 영업 중이다. 나머지 19곳은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인근이라도 ex-oil 주유소와 정유사 운영 주유소의 유가는 차이를 보였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옥천휴게소 ex-oil 주유소와 인근에 위치한 옥천만남휴게소 S사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옥천휴게소 1268원, 1017원 △옥천만남휴게소 1369원, 1129원이다. ex-oil 주유소의 유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셈.

도로공사 관계자는 "과거 알뜰주유소는 정부방침에 따라 총 매입량의 50%를 석유공사로부터 의무 매입하고 나머지 물량은 개별 주유소가 자체적으로 조달했다"며 "ex-oil 주유소는 의무 매입물량을 제외한 물량을 입찰을 통해 공동구매, 매입 원가를 낮추고 기존 알뜰주유소보다 싼 가격에 유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4년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가격 인하를 위해 유류 공급체계를 개편하고 명칭도 기존 '알뜰주유소'에서 'ex-oil'로 바꿨다.


ex-oil 주유소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ex-oil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25%, 42% 늘었다. 특히 유가에 민감한 화물차 운전자 등의 이용이 늘면서 경유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현재 도로공사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 품질과 정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품질과 관련한 위반사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도로공사 설명이다.

신현우 기자 hwsh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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