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국대학교 임지홍 교수. © News1 |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는 생체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신속히 제거해 세포 내 활성산소의 양적 균형을 유지한다. 세포 내 활성산소의 양적 균형이 붕괴돼 과도한 활성산소가 쌓이면 종양이 발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과도한 활성산소에 의한 암 발생과 성장에 관여하는 구체적인 세포 내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아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 교수팀은 암의 성장이나 악성화에 영향을 끼치는 단백질 '저산소 유도인자'를 분해시키는 효소인 '프롤릴하이드록실레이즈2'가 산화스트레스를 받으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암이 악성화된다는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해냈다.
임 교수 측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암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지 7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