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라포르시안 언론사 이미지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수술 거부 신중해야"

라포르시안
원문보기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수술 거부 신중해야"

속보
'수십억 횡령' 박수홍 친형 2심 징역 3년6개월…형수는 집유
▲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
안과 등 4개 진료과가 포괄수가제 해당 질환에 대해 7월1일부터 일주일간 수술 포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한 의료계 안팎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의료계는 반드시 필요한 수술을 환자와 협의 없이 중단하는 것인지 아니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 몇 건을 환자와 협의하에 연기하는 것인지 그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주목된다.

경기도의사회는 14일 '의료계의 수술중단 방침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의사회가 환자와 신뢰를 저버리거나 국민의 건강을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의도는 아닐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이런 우려를 갖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도의사회는 "이는 모든 의사들의 명예와 의사회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지부에 대해서도 "의사들에게 좀 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연구와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민적 합의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강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어떤 이유에서건 국민의 건강이 위협당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면서 "의료계와 정부당국은 조속히 머리를 맞대고 슬기로운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은 "진료거부는 신중해야 한다. 또한 7월1일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논의의 장을 열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입장을 내게 됐다"며 "이번 입장은 경기도의사회장 자격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저작권자(c)라포르시안.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