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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SNS) 캡처] |
층간 소음으로 이웃 간 흉기를 휘두르거나 복수를 일삼는 등 사회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갈등을 ‘배려’로 극복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어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아래층 아저씨’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이들에게 “겨울이라 추워서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고 층간 소음에 아파트에서 뛰지도 못하고 시끄럽다고 엄마한테 많이 혼났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젠 집에서 장난도 치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뛰어놀아도 된다”며 “단, 따뜻한 봄이 오면 그때는 너희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기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주고 있다.
실제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에 층간 소음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추워서 창문을 닫아놓는 경우가 많아 층간 소음을 더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거주자의 54%는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툰 경험이 있었고 이런 민원의 37%는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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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SNS) 캡처]](http://static.news.zumst.com/images/18/2015/12/23/54a3f66bcdca4ff49c9922a3d21da93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