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육교 위에서 내려다본 트럭들 뒷칸에는…

중앙일보 한영혜
원문보기

육교 위에서 내려다본 트럭들 뒷칸에는…

속보
경찰 "피의자 입건된 전재수·임종성·김규환 출국금지"














미국의 대중문화 정보 공유 사이트인 플레이버와이어닷컴은 최근 '자동차 화물칸의 노동자들'을 기록한 한 사진작가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작가는 주로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소재로 사진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멕시코의 알레한드로 카르타헤나다. 작가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 인근에서 자동차 화물칸에 탄 채 일터로 나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작가는 육교에서 내려다 보는 형식으로 사진 앵글을 잡아내 단순함을 피했다.

몬테레이 외각에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축 공사가 늘면서 노동자들의 이동이 많아졌다.

사진 속 노동자들은 모두 피곤에 지쳐 있는 모습이다. 자동차에 탄 노동자들은 정상적인 좌석에 앉지 못하고 이동한다. 건설자재와 함께 엉클어져 새우잠을 청하는 노동자도 있고, 또 다른 노동자는 침대 메트리스를 깔고 '편안한' 잠을 청하기도 한다. 비좁은 픽업 트럭의 화물칸에 네 명의 노동자들이 탄 차도 보인다. 노동자들은 추운 듯 팔짱을 끼고 다리는 포갰다. 피곤을 이기지 못한 멕시코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을 느끼게 한다. 한영혜 리포터 [사진=플레이버와이어닷컴]

한영혜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 중앙일보 & Jcube Interactive In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