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보상 선수 최승준, 인천에 적합한 거포"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가 FA(프리에이전트) 포수 정상호(33)의 LG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LG 내야수 최승준(27)을 6일 지명했다.

SK 구단은 "2013시즌 퓨처스리그 홈런왕 출신인 최승준의 우타 거포로서 잠재력에 주목했다"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최승준이 인천 연고인 동산중-동산고 출신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최승준은 2006년 2차 7라운드로 LG에 입단했고, 2012시즌이 끝난 뒤 포수에서 내야수로 전향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54안타 52타점 11홈런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통산 36게임에 나서 타율 0.164, 12안타 12타점 2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앞서 정상호는 4년 최대 32억원에 LG와 계약했다. SK는 7일에는 투수 윤길현의 롯데 이적으로 인한 보상 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사진=최승준.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