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품격, ‘친구’ 패러디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신사의 품격’이 영화 ‘친구’의 한 장면을 재현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는 남자 주인공 4명(장동건,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의 고교 시절이 그려졌다. 성인영화를 보다 걸려 교무실로 끌려온 네 사람.

학생주임(김광규 분) 앞에서 선 네 사람은 주동자를 추궁하는 주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이윽고 이정록(이종혁 분)을 제외한 세 남자는 모두 정록을 주동자로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록에게 벌을 내린 학생주임은 김도진(장동건 분) 앞에서 고개를 갸우뚱 했다. 그는 “너 부산에서 나 본 적 없나?”라며 “낯이 익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도진의 볼을 잡아 당기며 “느그 아부지 모하시노?”라는 대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김광규는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의 학교 선생으로 출연해 “느그 아부지 모하시노?”라는 대사를 똑같이 했었다. 이 장면이 드라마에서 패러디 된 것.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참 웃었다. 깨알 패러디네요” “오랜만에 본 장면, 반가워요” “신사 4명 다들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세라(윤세아 분)는 자신의 친구 서이수(김하늘 분)가 자신의 연인 임태산(김수로 분)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돼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은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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